레고켐바이오 "항암신약 후보물질 임상계획 나왔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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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63,900원 ▲1,800 +2.90%)사이언스는 자사의 항체약물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s) 후보물질을 지나해 기술이전 받은 파트너 회사 시스톤(CStone pharmaceuticals)과 픽시스(Pyxis Oncology)가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0월 고형암과 혈액암 타깃 후보물질 'LCB71'(ROR1-ADC)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 받은 시스톤는 올해 임상시험승인요청(IND) 제출 및 2026년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2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픽시스는 지난해 12월 기술이전 받은 후보물질 'LCB67'(DLK1-ADC)를 포함한 3개 ADC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데이터와 향후 임상 개발 계획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IND를 제출하고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매년 2~3건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초기 단계 기술이전과 더불어 독자 임상개발 진입 뒤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 가치 향상을 꾀하겠단 목표다. 연말까지 미국 보스톤에 임상개발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매년 ADC 후보물질 1개 이상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LCB14'(HER2-ADC)는 현재 중국 포순제약을 통해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레고켐바이오 자체적으로 혹은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는 2022년 IND 신청을 위한 후속 ADC 후보물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항체 회사와 공동연구개발뿐 아니라 공격적인 항체 기술 도입을 통해 추가 후보물질을 확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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