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돌 위클리와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4.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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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시행
"메타버스가 산업 트렌드 주도할 것"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K팝 팬들은 앞으로 디지털 휴먼 콘텐츠와 메타버스 뮤직비디오·콘서트 등 새로운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SKT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K팝 팬들은 앞으로 디지털 휴먼 콘텐츠와 메타버스 뮤직비디오·콘서트 등 새로운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SKT


SK텔레콤 (50,700원 0.00%)이 K팝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새로운 가상세상인 '메타버스'가 새로운 형식의 K팝 콘텐츠 확산을 이끌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최근 'MR 서비스 CO(컴퍼니)'의 명칭을 '메타버스 CO'로 바꾸는 등 메타버스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트렌드 하에서 K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을 이어가고,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5G시대 메타버스 등 대중의 혼합현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SKT 점프스튜디오에서 그룹 '위클리' 멤버들이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TSKT 점프스튜디오에서 그룹 '위클리' 멤버들이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T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자는 떠오르는 K팝 스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Weeekly)다. 위클리는 최근 미니 3집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바이럴50 글로벌' 일간차트 1위와 주간차트 3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위클리 멤버들의 다양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 최근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대표곡 '애프터 스쿨'의 안무를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프AR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다양한 모습을 AR콘텐츠로 구현해 팬들이 이를 소장할 수 있어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점프 AR이 북미 앱마켓에 공식 출시됨에 따라 글로벌 K팝 팬들도 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위클리는 내달 2일 진행될 위클리의 언택트 라이브 팬미팅 현장에도 등장해 팬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애프터 스쿨'의 뮤직비디오를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 형식으로 새롭게 제작해 전세계 약 3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1theK)'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29일 공개했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학교 운동장 및 교실을 배경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등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T, 아이돌 위클리와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SK텔레콤은 산업 전반에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큰 기회로 보고, 메타버스 중심의 혼합현실 경험 제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존 'MR 서비스 CO(컴퍼니)'의 명칭을 '메타버스 CO'로 변경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을 비롯해 점프 AR·점프 버추얼 밋업 등 자사의 혼합현실 인프라들이 앞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점프 버추얼 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위클리' 등 K팝 스타의 콘서트나 팬미팅을 개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다양한 K팝 스타들과 협업해 혼합현실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K팝 팬들이 일상에서 더 실감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K팝 열기 확산과 혼합현실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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