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시장 기대치 넘어선 실적…중국 시장도 개선-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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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9일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에 대해 영업이익 개선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조252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2% 증가한 176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정치 상회의 주요 요인은 국내 이익 개선 및 중국 사업 호조"라며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6798억원, 영업이익은 60.7% 증가한 1164억원을 기록했고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이커머스 매출액이 각 18.0%, 30.0% 상승해 럭셔리 중심의 브랜드 믹스 개선과 지난해 단행한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돋보였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아시아 부문 실적 개선이 가장 고무적이었다"며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203억원, 영업이익률은 해외 전체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의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 매출액은 현지화 기준 30% 중반 성장했고 설화수 브랜드 매출은 80% 이상 증가해 중국 사업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올라섰다"며 "중국 시장 소비 회복에 따른 우호적 매크로 환경과 동사 체력 개선이 맞물려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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