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튼 "한국 귀화 후 세금 2배 올라…대통령 투표 가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4.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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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변호사 데이비드 린튼이 한국 귀화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법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데이비드 린튼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린튼 가문은 1895년 조선 내 학교와 병원 설립을 비롯해 만세운동, 한국전쟁 참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하는 등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비드 린튼은 자신을 "126년 동안 한국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린튼가 5대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한국 이름은 '인대위'라고 했다. 데이비드를 '대위'로 표현한 것.

유재석이 태어난 나라가 어디냐 묻자 데이비드 린튼은 "미국에서 태어났다"며 "어렸을 적 (한국에) 잠깐 있었는데 대학교 때 다시 와서 한국에 대해 배웠다.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은 외국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고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귀화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세금이 많이 올랐다. 거의 두 배"라고 밝혔으며 이어 "총선 투표 가능한데, 시민권 받으면 대통령 투표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 선택했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유재석은 "저희도 그건 안 물어본다"고 답했다.

데이비드 린튼은 처음에는 국내 대형 로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가 CJ E&M 사내 변호사로 4년 째 근무하기도 했다고.활동 현재는 국제 변호사를 양성하는 교수로 하고 있다.


그는 CJ E&M 변호사로 4년 간 근무한 것에 대해 "비즈니스 쪽에 관심 많았는데 (CJ E&M) 회사가 생긴 지 얼마 안되서 해외 일이 많았다. 근데 해외 일 하려면 변호사 필요하다보니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CJ 계열사 제품 할인을 받냐는 질문에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시원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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