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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ET, 청약 첫날 증거금 역대 최대…"1주도 못받을수도"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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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SK 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청약 첫날 2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역대 최대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162,000원 3000 +1.9%)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SK IET의 일반청약 첫날 22조159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16조414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14조1474억원) △하이브 (289,000원 7000 +2.5%)(8조6242억원) △SK바이오팜 (119,000원 -0)(5조9413억원) 등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일반청약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리지만 올해 초 공모주 균등배정이 도입되면서 날짜에 관계없이 최소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첫날 증거금을 봤을 때 역대 최대 증거금(SK바이오사이언스 63조6198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9,570원 40 +0.4%), 한국투자증권, SK증권 (1,090원 40 +3.8%), 삼성증권 (45,450원 700 +1.6%), NH투자증권 (12,800원 150 +1.2%) 등 5개 증권사의 통합 경쟁률은 78.93 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75.87 대 1을 뛰어넘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221.13 대 1), 삼성증권(211.19 대 1), 미래에셋증권(80.84 대 1), 한국투자증권(59.92 대 1), SK증권(46.87 대 1) 순으로 높았다.

균등배정으로 중요해진 청약건수는 미래에셋증권(91만6831건), 한국투자증권(81만1748건), NH투자증권(66만7981건), 삼성증권(54만5469건), SK증권(22만9234건) 순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계좌당 받을 수 있는 균등배정 주식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실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우 청약건수가 첫날 이미 균등배정 물량(9만5491주)을 크게 웃돌면서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을 보인다. 증권사들은 청약건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넘어서는 경우 추첨을 통해 균등배정 물량을 배분한다.


상대적으로 균등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124만1384주), 한국투자증권(85만9420주), SK증권(38만1964주) 역시 청약 둘째날 청약이 몰린다면 추첨을 통해 균등배정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6월 중복청약 금지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며 "29일 청약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균등배정 물량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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