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장외시장서 자사주 매수 추진…"책임경영·주주보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4.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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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K-OTC(장외) 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28일 밝혔다.

LS전선 주식이 수년 동안 최초 공모가의 평균 65% 수준에 머무르면서 주주들에게 자산 유동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LS전선은 기업공개(IPO)를 기다려 온 주주들에게 보상한다는 차원에서 주당 매수 가격을 6만1570원으로 책정했다. 2010년 최초 공모가인 5만7500원을 7%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과 전기차 부품 등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되고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장외거래 주식은 유동성이 낮아 현금화가 어렵다"며 "주주들의 주식이 장기간 묶여 있어 자산을 쉽게 처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의 총 발행주식수는 1875만397주다. 지주사인 ㈜LS가 89.3%, 소액주주 등이 10.7%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양도는 KB증권을 통해 오는 6월8일부터 7월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5월13일 오후 6 시 기준으로 LS전선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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