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 30% 감소, "지난해 기저효과 컸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4.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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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본사 사옥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동아에스티 (69,000원 ▲200 +0.29%)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자릿수 감소했다. 물량 선공급 등 이슈가 있었던 지난해 ETC(전문의약품) 부문 기저효과 탓이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30% 감소한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같은 기간 98.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8.4% 감소한 7억원으로 집계됐다.



ETC 부문은 지난해 1분기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 추가 물량이 선공급된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의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이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이 12.1% 늘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성장세로 매출이 21.2%늘었다. 증가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매출 감소, R&D 비용(임상 진행) 및 판관비(마케팅 및 수출 운반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며, 9개국에서 임상3상의 IND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은 임상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했으며 올해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결과 발표할 계획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완료(2개국) 및 진행 중이다.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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