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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따상하면 '33억' 잭팟…이번에도 임직원 줄퇴사?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4.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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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따상하면 '33억' 잭팟…이번에도 임직원 줄퇴사?




IPO(기업공개) 대어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청약이 28~29일 진행되는 가운데 임직원들도 우리사주를 통해 최대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SKIET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SKIET의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427만8000주로, 전체 공모물량(2139만주)의 20%다. 우리사주 공모총액만 약 4492억원이다.

지난해 공모를 진행한 하이브 (322,000원 500 +0.2%)(빅히트·142만6000주), SK바이오팜 (122,000원 500 +0.4%)(391만5662주), 카카오게임즈 (55,000원 700 -1.3%)(152만2088주) 등과 비교하면 많은 물량이다.



459만주를 배정한 SK바이오사이언스 (151,500원 -0)엔 못 미치지만 금액으로는 더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우리사주 공모총액(배정 기준)은 2984억원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SKIET의 직원 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훨씬 적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IET의 직원 수는 218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827명)의 4분의 1 수준이다.

직원 수가 적은 만큼 1인당 배정물량도 크게 늘었다. 배정물량을 직원수대로 나누면 인당 예상 배정물량은 1만9624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인당 배정물량(5550주)의 3배 가량이다.

다만 이는 물량과 직원 수를 토대로 단순 계산한 것일뿐 개별 근속년수 및 직급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물량과 다를 수 있다.

SKIET가 상장일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주당 예상 차익은 16만8000원이다.

만약 '따상'을 달성한다면 직원 인당 평가익은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여서 매매가 불가능하다. 퇴사하면 한 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해 차익 실현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한때 공모가(4만9000원) 대비 주가가 5배 이상 올랐던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후 퇴사자가 대거 발생했다. 퇴사한 SK바이오팜 임직원 상당수는 수십억원의 평가익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장중 최고가(26만9500원) 기준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의 인당 평가익을 계산하면 26억원에 달한다.


인당 배정물량이 워낙 많은만큼 우리사주에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추산한 배정물량대로 청약을 한다면 SKIET 직원 인당 20억6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일반 직장인에게는 부담이 큰 액수다.

이전 대어 공모주 상장 때도 우리사주 물량에서 실권주가 일부 발생했다.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미청약 주식은 공모주식의 최대 5%까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최초 배정물량은 391만5662주였으나 실제 배정물량은 244만6931주로 62.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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