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의 프로의식…은퇴 후에도 '코카인'이란 말 듣자 고개 '휙'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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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한 가정집에 입양된 반려견이 '코카인'(마약)이란 단어에 즉각 반응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틱톡 영상 캡처호주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한 가정집에 입양된 반려견이 '코카인'(마약)이란 단어에 즉각 반응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틱톡 영상 캡처


호주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한 가정집에 입양된 반려견이 '코카인'(마약)이란 단어에 즉각 반응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과거 호주에서 경찰 소속 마약 탐지견으로 근무한 독일산 셰퍼드 '단테'는 은퇴 이후 퀸즐랜드주에 사는 데이비 러더퍼드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단테는 여전히 전 직장 업무를 잊지 못한 듯 '코카인'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를 쫑긋 세우며 반응한다.



최근 틱톡에 게재된 한 영상에서는 주인 데이비의 곁에 누워 가만히 차창을 응시하던 단테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데이비가 "빵, 우유, 파스타, 달걀, 마요" 등의 쇼핑 목록을 읊던 중 장난스레 "코카인"이라고 말하는 순간, 단테는 즉시 고개를 돌려 주인을 바라봤다. 이에 데이비는 곧 "농담이야"라며 단테를 안심시켰다.

해당 영상은 25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단테) 얼굴을 보고 싶어서 3번이나 봤다" "마치 '내가 전직 경찰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주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한 가정집에 입양된 반려견이 '코카인'(마약)이란 단어에 즉각 반응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틱톡 영상 캡처호주에서 경찰견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한 가정집에 입양된 반려견이 '코카인'(마약)이란 단어에 즉각 반응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틱톡 영상 캡처
뿐만 아니라 단테는 경찰견 시절 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인을 검거하던 습관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또 다른 영상에는 닫힌 문을 열기 위해 높이 점프를 하며 앞발로 문을 힘껏 밀어젖히는 단테의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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