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저축은행, 내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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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자료=금융위


내일(29일)부터 73개 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부터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앱(SB톡톡+)나 자체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금융사 앱으로 여러 회사에 흩어진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A저축은행 앱을 이용해 B시중은행의 돈을 조회하고 끌어올 수 있단 의미다.



현재 오픈뱅킹 서비스 참여기관은 은행(18개사), 핀테크(62개사), 상호금융(5개사), 증권사(14개사) 등 100개다. 저축은행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173곳으로 늘어난다.

다음달 말부터는 카드사도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수신계좌를 제공하는 전 금융업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저축은행을 비롯한 참여업권 간 차별화된 앱 개발,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7657만명이고, 등록 계좌수는 1만3853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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