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없이 달리는 버스' S-BRT, 29일 신설노선 윤곽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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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도로 위의 전철로 불리는 S-BRT(첨단간선급행시스템·Super BRT) 노선이 나온다. 3기 신도시 인천계양에서 부천대장을 지나 김포공항까지 도달하는 노선, 세종시 순환 노선 등에 더해 신설 노선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오는 29일 오후 2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2021~2040)'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기본계획(안)에는 향후 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단계별 추진 전략 등이 담긴다. 시행계획(안)에는 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비수도권광역급행철도, S-BRT, 광역버스 신설 노선 등 향후 5년간의 광역교통시설확충 계획, 광역교통체계 추진계획 등이 담겼다.

GTX와 비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내용이 그대로 담길 것으로 예상돼 S-BRT 신설 노선이 어디로 설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S-BRT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접목한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교통신호의 영향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수준의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을 갖췄다. 건설비와 운영비는 지하철의 각각 10분의 1, 7분의 1수준에 불과해 경제성도 높다.

대광위는 계획수립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향후 대도시권별 인구 등 사회경제적 여건, 통행량·혼잡도 등 광역교통 여건변화 등을 분석했고 수차례 지자체 의견수렴, 전문가 토론회, 타당선 분석 등을 실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대도시권역 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통행시간 단축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광역교통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향상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향상 등 광역교통계획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안이 마련되면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심의(기본계획), 대광위 심의(시행계획)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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