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안철수 대선 출마, 열어놓고 고민을…에너지 모아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4.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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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23/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23/뉴스1


국민의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조해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고 대선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뜻을 피력했다.

조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와 관련해 "대선 출마에 대해서 열어놓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2022년 대선 불출마를 시사했던 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었다.

국민의당의 안 대표가 대선 출마를 준비할 경우 약속이 번복되는 상황이지만, 국민의힘의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조해진 의원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한 모양새다.



조 의원은 "총력체제,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힘과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데 의미가 있다"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황교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의원은 "우리 당은 그동안 거리를 둬왔던 중도개혁, 심지어 진보층 일부와도 어떻게든 연대해서 정권교체 하자는 마당"이라며 "우리 당에 인연이 있었던 분들은 무조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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