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대기질 개선 저속운항 프로그램 성과

뉴스1 제공 2021.04.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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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이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울산항만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적용 지역.© 뉴스1울산항만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적용 지역.©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을 통해 울산항 내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UPA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자율참여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0년 12월까지 1년간 VSR 프로그램 운영 결과 대상 선박 6959척 중 1763척(참여율 25.3%)이 참여했으며, 이 중 운항속도를 준수한 선박은 1694척(준수율 96.1%)으로 나타났다.



또 VSR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민간해운사 중 고려해운이 326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흥아라인(207척), 현대글로비스(164척), 남성해운(134척), 장금상선(125척) 순으로 집계됐다.

UPA는 검증 결과에 따라 선사별 항비 감면액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각 선사로 항비 감면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2년차에는 3000톤 이상의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세미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케미칼선, 석유제품운반선 등 외항선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UPA는 항만 대기질 저감 효과, 입출항 선박 현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대상 선종 추가 지정 등의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UPA 정창규 운영 부사장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신청 간소화를 통해 참여방법을 개선한 만큼 울산항의 친환경 항만 구현을 위해 울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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