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1.01./사진=[플린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민간인에 대한 가슴 아픈 폭력에 소름이 끼친다"며 "군부의 불법적이고 잔인한 행태는 미얀마 시민에게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전세계 어느 국가도 이를 인정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얀마 주변국을 향해선 "국민에 의해 거부된 살인 정권은 더 큰 불안정과 인도주의적 위기, 실패한 국가란 오명만 가져올 것이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미얀마의 시민과 함께 연대를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국가가 군부에 부과한 제재를 지지했다. 이는 10년 전 대통령에 재임할 당시 그가 했던 행동과 반대되는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군부가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미얀마에 가해지던 무역 금지 조치 등을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