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도약할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공장 현장인 두산중공업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0.9.17/뉴스1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도 큰 폭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조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 가량 급증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약 8조6500억원을 수주 목표로 세웠다. 이미 1분기에 1조3218억원을 수주했다. 수주가 확실시 되는 프로젝트도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정기 서비스 수주 등이 약 2조7000억원이다. 수주가 가시적인 복수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차세대 원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대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전체 대비 60% 이상으로 확대해 청정에너지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부터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해 오고 있다. 고정비 축소 노력,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는 한편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 및 현물 출자를 받으며 자본을 확충했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부채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두산밥캣은 1분기 1억5400만달러(1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달러 기준 111%, 원화 기준 97.3% 늘어난 금액이다. 두산퓨얼셀은 1분기 3억1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