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충청북도·진천군과 투자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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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식품산업 확장 위한 거점 마련

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27일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리온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27일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리온


오리온 (91,000원 ▼800 -0.87%)이 27일 충청북도청 내 이시종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리온은 2024년까지 조성 예정인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18만4502㎡(약 5만5811평) 부지에 연면적 3만8000㎡(약 1만1495평)의 물류센터와 식품산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오리온에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투자 이행과 규모 확충을 위한 노력 △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자재 구매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 일원에 약 2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진천 물류센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접근성이 좋아 향후 오리온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간편대용식(오!그래놀라), 음료(닥터유 제주용암수, 닥터유 드링크),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약 620억원을 투자해 2018년에 완공한 밀양공장에서는 현재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약 1200억원을 들여 2019년 완공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는 경도 200mg/L의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 등에도 신규 공장 건설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통 채널 다변화 시대에 맞춰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새 물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진천이 오리온의 식품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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