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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코스닥 하락…"대형주 비중 늘려라"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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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17.25)보다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0.06)보다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3.2원)보다 2.8원 내린 1110.4원에 마감했다. 2021.04.27.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17.25)보다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0.06)보다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3.2원)보다 2.8원 내린 1110.4원에 마감했다. 2021.04.27. kyungwoon59@newsis.com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3월 이후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코스닥 하락에 주목하며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0억원, 10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453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급속이 4%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은 1%대 올랐고 종이·목재와 은행 등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약품은 2% 내렸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고 운송장비와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낸 POSCO (344,500원 5000 -1.4%)는 이날 4% 상승,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127,000원 1000 -0.8%)카카오 (142,500원 7000 +5.2%)는 2%대 상승했다. LG화학 (827,000원 23000 -2.7%)NAVER (387,000원 14500 +3.9%)는 소폭 올랐다.

셀트리온 (281,000원 15500 +5.8%)은 3%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853,000원 8000 +0.9%)도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 (80,500원 500 -0.6%), 삼성SDI (639,000원 1000 +0.2%), 현대차 (238,000원 500 -0.2%), 기아 (88,500원 1300 -1.4%)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1287억원, 기관은 1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운송과 정보기기가 3~4%대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와 비금속은 1%대 상승, 금속과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강보합세였다. 유통은 2%대 빠졌다. 제약,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도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7% 오른 제넥신 (85,800원 1100 +1.3%), 1%대 상승한 SK머티리얼즈 (317,000원 1000 +0.3%)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33,550원 100 +0.3%)는 4%대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총 10위권 중 내림폭이 가장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23,400원 5800 +4.9%)셀트리온제약 (156,600원 17800 +12.8%)은 2~3%대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 (57,800원 1200 +2.1%), 펄어비스 (64,200원 2300 +3.7%), 알테오젠 (77,700원 2500 +3.3%)은 1%대 약세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테슬라의 시간 외 하락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증시가 반독점 규제 강화 등으로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나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 미국 대형 기술주와 FOMC,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을 기다리며 조정 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강세를 보여온 코스닥의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이후 코스피 등락 과정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코스닥이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며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3월 이후 독보적 강세를 보인데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압도적 이익 모멘텀을 기록한 코스닥이 연초 정책 기대와 맞물리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운 환경으로 판단된다"며 "코스닥,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고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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