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Q 영업익 175억원…전년비 7.4%↑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4.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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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1Q 영업익 175억원…전년비 7.4%↑


더존비즈온 (42,300원 ▲350 +0.83%)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 오른 758억원, 당기순이익은 0.7% 늘어난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3.1%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2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시장 경기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회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성장했다. 비대면 업무환경이 확산하면서 협업 도구 '위하고'(WEHAGO) 매출이 812%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은 개발자동화도구(DEWS)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세를 보였다. 그룹웨어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9.1% 늘어났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내부적으로 일부 프로젝트 진행이 늦춰지고 외부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 일부 변경·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돼 예년보다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앞으로 안정적 성장을 통해 예년의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분이 2분기 본격 승인되면서 '위하고'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T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ERP 프로젝트 진행률도 가속화돼 신규 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스탠다드 ERP와 그룹웨어를 융합한 신제품 '아마란스(Amaranth) 10'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의 서비스 등 신사업 전개에 따른 신규 매출과 수익 창출도 전망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ERP·그룹웨어 등 회사의 핵심사업 전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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