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8일부터 대우건설 집중 감독…산재사고 빈번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1.04.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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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 10년간 연평균 사망사고 5건 이상 발생한 유일한 건설사

고용노동부, 28일부터 대우건설 집중 감독…산재사고 빈번


고용노동부는 대우건설 본사와 소속 현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오는 2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9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로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이에 따른 특별 조치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대우건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56건(사망 57명)으로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연평균 5건 이상 발생한 건설사는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태영건설 본사 특별감독과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현장까지 아우르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 예산 집행체계 △위험요인 관리체계 △종사자 의견 수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역량 제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한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대우건설 소속 전국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감독할 계획이다. 추락, 끼임,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핵심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법 위반 현장은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중지, 시정조치,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와 함께 필요하면 안전관리자 증·개임 명령 등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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