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 박차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4.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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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산자부 공모에 선정돼 72억 투입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울산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지역 대상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2억원을 부산·울산지역 원자력산업 중심의 인력양성사업에 투입한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2019년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원자력 및 원전해체산업을 중점산업으로 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이어 해당 분야 인력양성 관련 국비까지 확보해 세계적인 원자력·원전해체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협업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학교별 특화 교육프로그램과 산학 현장실무 연계 단기교육을 설계·운영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현장 교육시설을 제공하고 참여기업인 ㈜태웅, 성도건설산업, 오리온이엔씨는 대학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원전해체 시장이 태동기인 만큼 현장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부족하나 이번 사업으로 원전해체, 원자력안전, 소형원자로 등 미래 원자력산업 유망분야의 인력을 많이 배출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원전해체산업을 비롯한 미래 원자력산업 유망분야 발전의 근간이 될 우수한 인재양성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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