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과거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박은수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수는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두심을 만났다. 고두심은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고. 박은수는 그런 고두심에게 "잘 살고 있지?"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박은수는 "이 말도 부럽다"며 "손주가 있는데 첫째 딸은 똘망똘망하다. 그런데 둘째가 산후조리를 못해서 장애인이 됐다. 중증 장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은수는 "식구들 가족 편하게 먹고 살았으면 그게 원이다. 딸 한창 예쁠 나이에 5000원 옷 입으니 짜증난다"며 "나도 잘 살고 싶다. 5000원 옷 입히고 싶지 않다 딸한테. 열심히 살고 싶다. 그것밖에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은수는 과거 사기꾼의 유혹에 넘어가 영화사 창업, 전원주택 분양 등 다수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박은수는 2010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으며 여러 사기 사건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