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공모 선정

뉴스1 제공 2021.04.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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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7억 확보…부산과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 공동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해 8월 1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해 8월 1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부산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원자력 및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공동 추진한 '울산·부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과 부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47억5000만원과 지방비 23억7500만원을 투입해 울산·부산지역 내 원자력산업 중심의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또 사업 주관기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UNIST,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4개 대학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등도 참여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 운영·관리, 인력양성 운영위원회, 산학연 포럼 등을 담당하고 참여대학은 대학별 전문성을 고려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한다.



한수원은 원전 현장 교육시설을 제공하며 민간 참여기업인 오리온이엔씨, ㈜태웅, 성도건설산업은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참여대학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국내 원전해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원전해체, 원자력안전, 소형원자로 등 미래 원자력산업 유망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원전해체산업이 미래의 블루오션이고 울산시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서 반드시 중점 육성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고급 인재양성을 통해 원자력 및 원전해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키워내, 원전산업과 에너지 발전이 세계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유치에 뜻을 모은 울산과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산자부로부터 원자력 및 원전해체산업을 중점산업으로 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이번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국가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전해제산업 선점을 위한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양 도시 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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