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면역 키우는 '웰니스 명소' 가볼까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4.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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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웰니스' 인프라 조성 위해 7개 '추천 웰니스 관광지' 선정

경북 울진군 금강송 에코리움. /사진=한국관광공사경북 울진군 금강송 에코리움.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 에코리움' 등 7개 명소를 '2021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급부상한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 트렌드에 맞춰 관광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얻는 웰니스 체험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상품화 가능성 △독창성·친밀성 △지자체 육성의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신규 관광지를 포함 51개소가 웰니스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4개 테마로 나뉘어 정해졌다. 관광객 밀집도가 낮은 자연 속을 즐기는 자연·숲치유 체험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중 하나인 경북 울진군의 '금강송 에코리움'과 가족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HAO 웰니스'가 이름을 올렸다.



힐링·명상 테마 관광지에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명상을 하고 베고니아 꽃으로 원예치유를 하는 강원 정선군 '로미지안 가든'이 선정됐다. 직원들이 직접 재배해 만든 꽃차를 마시며 족욕을 하는 체험 등이 가능한 충북 증편군 '좌구산 자연휴양림도'도 뽑혔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사진=한국관광공사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외국인관광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한방' 테마 명소도 2곳 선정됐다.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내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선 한방 전시관 관람과 함께 옥외 족욕, 한방 진료 등 저렴한 가격의 웰니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북 완주군 '구이 안덕 건강힐링체험 마을'에선 한의원에서의 진맥을 받고 쑥뜸을 즐길 수 있다.

뷰티·스파 테마로는 아로마 오일과 꽃차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가 선정됐다.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투어상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단 설명이다.

김관미 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웰니스관광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27년에 산업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42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천 웰니스 관광지의 수용태세 개선과 관광상품 컨설팅으로 한국형 웰니스관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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