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년만에 최대 실적…"올해 사상 최대 영업익 간다"-키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4.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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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POSCO (391,500원 ▼3,500 -0.89%)에 대해 글로벌 철강업황 호조로 10년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26일 종가는 36만2500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5500억원으로 컨센서스(1조2900억원)을 상회했다"며 "2011년 2분기 1조8000억원 이후 10년래 최고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철광 석가격 상승에도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공격적 판가 인상으로 탄소강 ASP(평균판매가격)가 전 분기 대비 8만4000원 개선되면서 본사 마진개선폭이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4800억원으로, 2017년 1분기(5700억원)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제철소를 중심으로 철강 자회사들 실적이 대부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등 비철강 자회사들도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업황과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6조280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 최고치 2018년(5조5400억원)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는 "주가의 방향성은 실적보다 중국 철강가격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3월 말~4월 초를 바닥으로 올해 4월까지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열연가격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의 추세적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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