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을 2억7200만달러(약 3020억원)어치 매각해 1억100만달러 수익을 냈다고 공개했다. 수익률은 약 60%다. 테슬라는 일부 매각 후에도 여전히 13억30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재무제표에서 확인됐다.
이 내용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1분기 테슬라는 매출 103억9000만달러, 순익 4억38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르면 순익의 4분의 1가량은 비트코인 거래에서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약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달에는 전기차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일부 반등해 5만400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사진=데이브 포트노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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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데이브 포트노이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이해한 게 맞나?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산다. 그런 다음 가격을 높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그리고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서 막대한 돈을 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