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케이블 부진 지속, 디지털은 혁신 중-IBK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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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7일 CJ ENM (76,600원 ▲900 +1.19%)에 대해 케이블 부진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하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종가는 14만5700원이었다.

IBK투자증권은 CJ ENM의 올 1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590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34.9% 증가하고,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은 2.4% 상회, 영업이익은 4.4% 하회하는 수치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는 본사와 스튜디오드래곤의 호조가 기대되고, 커머스도 TV의 회복세와 디지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영화와 음악은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수적 가이던스로 충격을 줬지만 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투자로 해석해야 한다"며 "티빙은 다소 늦었지만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자회사가 있고 최근 네이버 협력을 통해 유료회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36%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낮춘다"며 "디지털 진행으로 케이블 부진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지속 하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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