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실적은 좋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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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7일 포스코케미칼 (284,000원 ▼13,000 -4.38%)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로 하향, 목표주가는 15만1000원으로 유지한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오른 4546억원, 영업이익은 110.4% 오른 337억원"이라며 "유럽 완성차 EV(전기차)향 양극재 판매 증가로 인한 외형 증가 및 이익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내화물 및 로재정비 부문은 내화물 판매단가 하락 및 광양제철소 3고로 개보수공사 완료에 따른 내화물 공사 역기저 효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라임케미칼 부문은 비용 정산분 감소로 생석회 매출은 감소했으나 화성부문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0배, 2023년으로 봐도 100배가 넘는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특히 올해는 음,양극재에 대한 증설 계획도 없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한다는 점에서 주가 프리미엄을 받아왔지만 천연흑연은 단가압력이 지속되고, 실리콘 비중 증가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소재"라며 "동사의 양극재는 경쟁사 대비 기술력이 높은 것이 아닌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라 POSCO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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