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 인상… 내달 1.36%↑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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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사진=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 테라/사진= 하이트진로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다음달 7일부터 맥주 가격을 올린다. 4년 5개월 만의 가격 인상으로 세금 인상분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클라우드 맥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7일부터 일부 맥주 제품 가격을 올린다. 지난 3월부터 맥주에 부과되는 주세가 물가 인상률에 따라 0.5% 오른 데 따른 것이다. 2016년 12월 이후 4년 5개월여 만의 가격 인상이다.

하이트맥주, 테라 등 맥주 제품의 330㎖ 병 제품과 페트병, 생맥주 등 가격이 1.36% 인상된다. 가정용 판매가 많은 캔 제품과 일반 식당에서 많이 소비되는 500㎖ 병 제품 가격은 유지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세금 인상, 물가 인상 등에 따라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는데 버티다가 세금 인상분만 가격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맥주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1일부터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맥주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330㎖ 병과 생맥주(케그 20ℓ), 페트 1·1.6ℓ 가격을 1.36%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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