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디에스이테크 등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 3개사 유치

뉴스1 제공 2021.04.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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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읍·공세동 일원에 415억 투자…반도체 관련 장비 생산 시설 건립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북리 551-1에 건립되는 디에스이테크(주) 생산시설 조감도.(용인시 제공) © News1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북리 551-1에 건립되는 디에스이테크(주) 생산시설 조감도.(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읍과 기흥구 공세동 일원에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 디에스이테크㈜, 넥스타테크놀로지㈜, ㈜저스템 등 3개사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3개 업체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총 415억을 투자해 반도체 관련 장비 생산 공장·시설 등을 건립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23일과 이달 15일에 넥스타테크놀로지와 저스템의 공장 설립 인허가를 승인했다. 디에스이테크㈜에 대한 인허가는 이달말 내줄 계획이다.

시는 이들 3개 업체가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내년 말엔 매출액이 1180억원에 달하고 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스이테크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전원공급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약 1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 남사면 북리 551-1 8578㎡에 지상 2층 연면적 2971㎡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SK하이닉스의 1차 협력사인 이 업체는 평택시에 둔 본사도 용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반도체 검사·측정·공정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하는 넥스타테크놀로지는 125억원을 투입해 남사읍 창리 118-22 1만7890㎡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484㎡ 규모의 제조시설을 설치한다.

이 회사는 고속 인라인 렌즈조립기, 렌즈모듈검사기, 배터리 SUS BaLL 용접기 등을 생산해 삼성전기, 해성옵틱스, 코렌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본사는 화성시에 두고 있으며 용인시 남사읍과 죽전 지식산업센터 등 2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와 부품을 개발하는 저스템은 190억을 투입해 기흥구 공세동 탐실로 35번길 57 일대 3986㎡에 지상 4층 연면적 3261㎡ 규모의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이 업체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예기치 않은 수율 저하를 막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지난 2019년 백만불수출탑을 달성했다. 본사는 수원시에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속속 용인에 둥지를 틀고 있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시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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