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기술진이 질소탱크에서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WCB(제조용 세포)를 꺼내고 있다./사진제공=이수앱지스
(Sputnik V) 시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순조롭게 생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3월부터 춘천에 위치한 한국코러스 공장 기술진들과 스푸트니크V를 함께 생산하며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4월 초 생산을 할 수 있는 WCB(Working Cell Bank, 제조용 세포은행) 및 주요 원재료를 용인공장으로 이송하는 등 순차적으로 시생산을 준비했다.
손영수 이수앱지스 상무는 "한국코러스 기술진들과 협업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당사 공장에서의 생산 재현성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이수앱지스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오랜 업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조기에 스푸트니크V의 안정적인 생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및 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우리 정부는 현재 스푸트니크V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권덕철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며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현재 (스푸트니크V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