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株 '우수수'…정부 "도입 검토 안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4.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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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백신 도입 가능성이 높지 않은 탓이다.



26일 오후 2시30분 이트론 (271원 ▲62 +29.67%)은 전일대비 298원(25.47%) 떨어진 872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이아이디 (1,392원 ▲237 +20.52%)도 25%대 급락하고 있다.

범 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며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TF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 종목은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백신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아이디는 지난해 12월 '스푸트니크코러스 1호 조합'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조합은 스푸트니크V의 국내 위탁생산(CMO)을 준비하는 한국코러스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이트론은 이아디의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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