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연기태도 어땠나" 질문…'내일의 기억' 감독 대답은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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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배우 서예지/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영화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주연 배우인 서예지의 연기 태도를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진행자 정영진이 "여배우와 관련된 일로 인해 영화의 화제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자 서유민 감독은 "화제는 됐지만 영화 홍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 최욱이 "혹시 서예지 씨가 김강우 씨 역할을 바꾼다든지 스킨십을 빼 달라고 하진 않았냐. 솔직히 말해달라"고 하자 서 감독은 "서예지 씨는 정말 각본에 충실하다. 오히려 열심히 연습을 해와서 뭘 고치면 어려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욱이 "남자친구한테 대본 바꾸라고 하고선 자기(서예지) 작품은 그대로 하나. 너무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서 감독은 "고치게 한다고 고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영화는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배우, 스태프 등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고생을 하셨다"며 서예지 논란과는 별개로 영화를 봐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서예지, 김강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극적인 하룻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외출' 등의 각색과 각본을 맡은 서유민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앞서 서예지는 '내일의 기억' 시사회 전날인 12일,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김정현과 교제 당시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 중이던 김정현이 상대 배우인 서현과 스킨십이 있는 장면을 찍지 못하게 하거나 대본을 수정하게 시키는 등 조종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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