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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음달 생산분까지 다 팔렸다…올해 매출목표 '62조'로 상향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장덕진 기자 2021.04.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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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음달 생산분까지 다 팔렸다…올해 매출목표 '62조'로 상향




포스코가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552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10년 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철강재 판매 단가가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 철강 수요가 넘치면서 이미 6월 수출 계약까지 마무리 단계다. 다음 달 생산분은 이미 전량 계약이 끝났고, 6월에 생산할 철강들이 이미 입도선매 되고 있다는 의미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되에면서 포스코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를 62조원으로 올렸다.

포스코(POSCO)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9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388억원이다.

이는 2011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7460억원을 달성한 이후 최대치다. 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철강 부문만으로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729억원, 매출액은 7조800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8%, 순이익은 952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엔 별도 기준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적자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철강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율은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32.5%를 기록하며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 이상 실적을 견인했다.

철강 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 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및 신성장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도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포스코에너지도 전력단가 상승으로 이익이 개선됐으며 포스코케미칼도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백신 보급이 확산되고 글로벌 철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 가격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4월과 5월 국내외 판매 계약은 끝난 상태다. 포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으로 글로벌 공급이 제품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현재 수출시장은 가격을 계속 인상했고 6월까지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시장 가격도 유럽 경우엔 공급이 특히 부족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열연이 1500달러까지 최고가를 경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산 지역 철강업체의 환경규제로 인한 감산도 포스코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중국 환경부에서 3월 초에 수도강철을 제외하고 당산 지역 전체 업체가 30~50% 감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며 "저감 규모는 3000만톤이고 중국 전체 생산량 대비 크지 않은 숫자지만, 수출환급률과 맞물려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에 중국 철강협회에서 저탄소 행동지침도 발표했다"며 "중국은 탄소중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당산 지역 외에도 중국 다른 지역에 (감산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실적 전망치도 높여잡았다. 지난 1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를 59조4000억원으로 발표했지만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62조원으로 수정했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32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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