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향저격" AK&홍대, 전시·체험 등 리뉴얼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4.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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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홍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에서 모델이 사진을 찍고 있다. AK&홍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에서 모델이 사진을 찍고 있다.


AK플라자의 지역친화형(NSC) 쇼핑몰 AK&홍대가 '취향셀렉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 새 단장에 들어갔다.



AK&홍대는 26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대규모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주제는 '취향셀렉샵'이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들의 '가심비' 소비 트렌드에 중점을 뒀다. 기존 식품 및 의류 중심의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취향 특화형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다. 취향을 쇼핑하는 차세대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취향셀렉샵'의 핵심 층인 4층과 5층은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와 홍대를 대표하는 키덜트 전문관으로 만든다.

4층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그룹 네이처랩스의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오는 3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시 공간과 플라워아트 체험형 카페 '바이츠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K&홍대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오감으로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어 체험형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에게 힙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AK&홍대 플레이원피스에서 모델들이 홍보하고 있다.AK&홍대 플레이원피스에서 모델들이 홍보하고 있다.
5층은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를 중심으로 취향 특화 매장에 더욱 집중한다. 다음달 1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트' 매장은 애니메이션 카페 '팝퍼블' 및 홍대 전통 만화서점 '북새통문고'와 함께 운영된다. 국내 유일 원피스 애니메이션 전문점 '플레이원피스', 중고 피규어 판매샵 '리펀샵',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샵 '슈퍼플레이', 굿즈 랜덤구매 샵 '제일복권샵' 등이 4월부터 부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이번 취향 특화 매장은 기존 운영 중인 서브컬쳐 콘텐츠 전문 브랜드 '모펀'까지 포함하면 약 1157㎡(350평) 대규모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5개 전 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AK&홍대 리뉴얼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매장을 부분 오픈 중이다. 6월 전후로 전 층의 리뉴얼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1층에는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가 오는 29일부터 3개월 간 운영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AK&홍대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홍대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취향 존중형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며 "AK&홍대는 앞으로도 '홍대스러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이를 매장 구성에 적극 반영, 홍대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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