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Q 실적 기대치 하회-KB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4.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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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향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1% 하회한 것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탓이었다.



강성진 연구원은 "적자 사업인 전동화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항공 및 컨테이너 해운 등 각종 운임 상승에 중국 매출 회복 지연, 반도체 부족 등은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의 수익성 저하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50.7% 줄었고, 미주, 유럽은 각각 24.5%, 10.7%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 매출 비중이 계속 높아짐을 감안해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부족문제와 중국 현대차그룹 판매 회복의 지연 등은 2021년 영업손익에 추가적인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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