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된 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고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늘날 국내 프리미엄 백신의 국산화는 고인이 개발한 이들 백신이 연이어 성공한데 따른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자체 코로나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 등 핵심기술 역시 생전에 고인이 확립한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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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은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이며 발인은 27일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미혜 씨가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부회장 주요 연혁
△1957년 서울 출생 △1976년 보성고 졸업 △1981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1983년 서울대 바이러스학(석사) △1984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1995년 오타와대 분자바이러스학(박사)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상무) △2011년 바이오실장(전무) △2012년 바이오본부장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장 겸 바이오본부장 △2015년 SK케미칼 사장(CTO)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