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우주선을 발사하는 장면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모두 재활용한 우주선은 당초 지구의 날인 전날 오전 6시11분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하루 미뤄졌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해 5월 첫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페스킷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전에 비행했던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과는 확연히 다른 미래지향적이고 완전히 자율적인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페스킷은 "그것이 펼쳐지는 방식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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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지난해 11월 우주로 떠난 '크루-1' 임무의 구성원들과 교대후 여러 과학실험을 수행한다.
그 일례로 페스킷은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뇌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에 대한 무중력 효과를 연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의 혹독함에 장기간 노출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의 또 다른 임무는 커다란 요가 매트처럼 굴러가는 새로운 소형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ISS의 태양발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임무를 마칠 때쯤이면 지구를 촬영한 150만개의 사진을 가지고 귀환해 환경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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