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직 54명 공개모집, 역대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4.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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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투자 다변화 등을 고려해 2021년 제2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5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모집 부문은 △운용전략 4명 △수탁자책임 4명 △국내채권 3명 △해외채권 3명 △국내주식, 해외주식,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리스크관리 등 각 6명(총 30명) △사모·벤처투자 7명 △기금법무 1명 △기금정보 2명 등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에서 1000조원 시대를 함께 준비할 글로벌 운용 전문가의 비전과 포부를 가진 역량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글로벌 운용 전문가의 꿈과 미래를 향한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전문적 관리·운용을 위해 금융·자산운용 부문에 경력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2~3회 기금운용직 공개모집을 실시해왔다.



국민연금은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한 우수 인력 선발 및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 투자기관 근무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s Program)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선발하는 신규 채용자에 대해서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4월23일)부터 내달 7일 오후 3시까지다. 서류 전형은 5월 중, 면접 전형은 6월 중에 각각 진행되고 최종 합격자는 6월 하순 중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전 채용과정은 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외부 전문업체 평판조회가 실시된다.


각 분야 직급별 자격요건 및 운용직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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