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바이오·코스메틱, 이탈리아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4.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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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겐 콜라보레이션 상품군 /사진제공=자안바이오하이드로겐 콜라보레이션 상품군 /사진제공=자안바이오


자안바이오 (50원 ▼95 -65.52%)자안코스메틱 (757원 ▼12 -1.56%)은 공시를 통해 이탈리아에 소재한 '하이드로겐(Hydrogen S.r.l.)'의 지분 100%를 공동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하이드로겐 인수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영역을 기존 럭셔리 스포츠웨어(패션)에서 프리미엄 위생용품과 화장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패션 부문은 자안그룹이, 프리미엄 위생용품은 자안바이오가, 화장품은 자안코스메틱이 각각 나눠 담당한다. 자안바이오는 이미 올해 하이드로겐 브랜드를 활용한 기능성 패션 마스크와 프리미엄 손 소독제 제품을 내놨다.



하이드로겐은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2003년 테니스 선수 출신의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시(Alberto Bresci)'가 설립했다. 캐주얼 웨어를 비롯해 럭셔리 골프웨어, 테니스, 퍼포먼스 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듀베티카', '수페르가', '알베르토 비아니' 등 유명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일본의 '헬로키티',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럭셔리 요트 브랜드 '월리막시 요트'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해졌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통업체 한 곳과 하이드로겐 골프웨어 제품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및 가두점을 위주로 골프웨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하이드로겐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이드로겐 인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안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 안시찬 자안바이오 대표의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 기업, 명품 패션 기업, 글로벌 화장품업체 등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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