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K뉴딜본부장이 지난 2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광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나 지금이나 시장이 위험하니 막자고 말한다"며 "저는 이에 대해 생각을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을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왜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그들의 삶이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차단 △디지털 자산의 규제 관할, 투자상품 인정 기준, 투자자 보호 정책 등을 위한 관련제도 정비 △미래산업 측면에서의 접근 등을 제안했다. 또 국무조정실과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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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청년들이 보는 세상은 AI(인공지능), 블록체인, 6G(6세대), 가상세계 등 신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대"라며 "그런데 우리 기성세대는 아직 산업화 시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 요구에 뒤쳐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미래투자를 기성세대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이 지난해 11월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투자설명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