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2조 달러(약 22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본소득세를 현행보다 거의 2배인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세 트렌드는 이제 시작"이라며 "피할수 없다면 즐기는 방법을 택하는 게 낫다"고 했다. 그는 "국가가 세금을 더 걷는다면 분명 어딘가에 돈이 더 주어질 것"이라며 증세수혜주로 친환경 업종을 꼽았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윗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2021.4.22/뉴스1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후정상회의는 올해 국제 기후변화 외교전의 첫 출발"이라며 "글로벌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상향은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긍정적인 정책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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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도 "전반적으로 국가들이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 산업,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업종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증권가에선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테마 ETF(상장지수펀드)의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블랙록의 아이셰어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ICLN)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인 S&P글로벌 클린에너지 인덱스 편입종목수가 30개에서 82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9개→24개), 중국(3개→9개), 캐나다(2개→7개), 한국, 독일(1개→5개) 등 편입종목수가 확대됐고 이탈리아, 영국 등의 기업이 신규 편입됐다. 한국 기업의 경우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유니슨,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신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