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자료 사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 옥스퍼드대와 영국 보건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합동 연구조사 데이터 초안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21일 차에 코로나19 감염률이 65%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증상 감염은 74%, 무증상 감염은 57% 줄었다.
특히 연구조사가 현지 변이(B1.1.7) 유행 시점인 올초를 포함해 이뤄진 만큼 영국발 변이가 백신 효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항체 수준을 관찰해 백신을 1회 접종했을 때와 2회까지 마쳤을 때 코로나바이러스 양상을 알아보는 연구도 진행됐다. 그 결과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든 1회만 맞았을 때 항체 반응은 고령층에게서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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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이자 백신 접종을 2회까지 마치면 모든 연령에서 항체 반응이 높았다.
영국 보건당국의 백신 접종 집계에 따르면 21일 기준 6800여만 전체 인구 가운데 3300만 명 이상이 1회 접종을 완료했고, 10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통계상으로도 영국은 최근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영국의 일일 확진 건수는 6만 건을 상회했고 매일 1000명대의 사망자를 냈지만,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일 신규 확진자는 2729명,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39만8431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73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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