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192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8억원, 7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가 3%대 약세, 카카오 (53,700원 ▼700 -1.29%)가 2%대 약세를 보인다. 시총 10위권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만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대비 5.29p(0.52%) 내린 1020.4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474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1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정보기기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계장비, 금융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셀트리온제약 (105,100원 ▲1,400 +1.35%), 에코프로비엠 (274,000원 ▼3,500 -1.26%)이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23,000원 ▼350 -1.50%), 알테오젠 (197,400원 ▼10,100 -4.87%), CJ ENM (83,000원 ▲4,700 +6.00%), 스튜디오드래곤 (46,200원 ▲250 +0.54%)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지난밤 뉴욕증시가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소식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41포인트(0.94%) 내린 3만3815.9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44포인트(0.92%) 내린 4134.9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81포인트(0.94%) 내린 1만3818.4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로 상승출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에 자본이득세를 39.6%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란 보도에 급락했다. 현행 대비 거의 2배 수준의 세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세율 인상 이슈 등 미국 증시 변동성은 일시적인 교란요인으로 생각된다"며 "글로벌 경기, 기업 이익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경기, 기업이익 모멘텀은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심리적 과열을 진정시킨 뒤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결과,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상승세를 재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