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행의 기준 '위생'…'방역·소독 시스템 있나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4.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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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80% "코로나 이후 '숙소 위생과 청결' 중요해져"

/인포그래픽=여기어떄/인포그래픽=여기어떄


코로나19(COVID-19)로 '위생'이 여행숙소를 고르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여행객들은 '바이러스 케어 시스템'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한 곳을 '청결한 숙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이용자 110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57.9%가 청결 숙소의 기준으로 '세균·바이러스를 방지하는 소독과 인증'을 선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속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이 확인된 숙소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실제 코로나19 발생 후 여행에서 '위생과 청결'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앱 이용자 10명 중 7명(69.9%)이 '과거보다 숙소의 위생과 청결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위생과 청결 중요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4.77점 수준으로 높았다.

이 같은 청결요소는 적정 숙박비와 재방문 의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99.1%가 '청결한 숙박 환경이 추후 재방문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청결 숙소는 일반 숙소보다 1박 기준 평균 1만5900원을 추가 지불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청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호텔과 리조트가 4.12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펜션과 풀빌라는 3.38점, 모텔은 3.16점이었고, 최근 유행하는 캠핑과 글램핑은 2.69점으로 집계됐다. 게스트하우스는 2.67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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