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로고/사진제공=(주)한화
이번 녹색채권 발행액은 최대 1500억 원 규모다. ㈜한화는 지난 2월 태양광 사업과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4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을 이번 채권 발행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당시 ㈜한화는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5월 7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SG 관련 자체 사업도 강화 중이다. 글로벌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 적용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기계부문은 태양광과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 중립 선언 등으로 녹색 투자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화 및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긍정적인 만큼 이번 녹색채권 발행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