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연구원은 "2020년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규모 진단키트를 수출하면서 1년만에 급성장했는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셀트리온에 이어 2위 규모이며 시가총액 55조원으로 제약바이오 섹터 내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비 2배 가량 큰 규모를 달성했다"고 했다.
또 "특히 3000억원에 이르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인력보강 및 여구개발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각각 41%, 10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9.4%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바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과연 씨젠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이로 인해 씨젠은 PER(주가이익비율) 5배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다"며 "씨젠은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술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같은 투자가 가시화된다면 씨젠은 더 이상 PER 5배짜리 저밸류 종목으로 머무를 수 없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