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실적에 비해 낮은 벨류에이션-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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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 (112,600원 ▼1,300 -1.14%)에 대해 실적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19.6%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플랫폼 매출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광고플랫폼 및 광고상품 출시로 광고 매출도 지난해 부진을 씻고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실적 증가가이어지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또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2.3% 상향했으며 적용 밸류에이션 또한 기존 20배에서 과거 3년 간 PER(주가이익비율) 상단인 23.5배로 상향 조정했다.

아프리카TV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8%, 89.1% 성장한 581억원, 1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플랫폼 매출은 465억원으로 34.8%, 광고 매출 역시 전반적인 광고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131.6% 급증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가 아프리카TV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몇 년 동안의 BJ 콘텐츠 퀄리티 향상, 그리고 유저와 BJ의 유대관계 강화가 있다. 아프리카TV의 PU는 2017년 평균 20만명에서 2020년에는 26만명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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