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2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자신의 과거 의붓시아버지와 결혼한 사연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제프 퀴글(왼쪽)와 에리카 퀴글(오른쪽). /사진=페이스북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켄터키주 중부 해로즈버그에 살고 있는 에리카 퀴글(31)이 의붓시아버지였던 제프 퀴글(60)과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리카는 19살이던 지난 2010년, 제프의 의붓아들 저스틴 토웰과 결혼했다. 하지만 2015년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며 이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제프는 달랐다. 관심사가 비슷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며 사이를 좁혀갔다. 결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에리카는 제프에게 점점 더 의존해갔다. 결국 에리카는 2015년 저스틴과 이혼했고 제프와의 관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시 제프 역시 아내와 이혼한 상태였다.
한동안 냉각기에 빠졌던 저스틴과의 관계도 호전됐다. 재혼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린 저스틴은 "이제 우리 사이는 다 좋아졌다"면서 "더 이상 증오하는 감정은 없다. 우리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각자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