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 관광지인 '속삭임의 벽'(Whispering wall) 댐 위에서 생후 9개월 난 딸을 안고 뛰어내린 아버지의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사망한 코비의 생전 모습. /사진=베이비부머 대상 공공단체 'BONZA' 페이스북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주 윌리암스타운에 위치한 '속삭임의 벽' 댐 위에서 한쌍의 부녀가 뛰어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댐의 높이는 118피트(약 35m)로 전해졌다. 당시 부녀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즉시 경찰과 구급대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미 부녀는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셰퍼드슨은 지난해 12월,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가족과의 직접적 접촉 및 200m 이내 접근 등을 금지당했다. 셰퍼드슨이 이날 어떻게 딸과 함께 있었는지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셰퍼드슨은 법적으로 접근금지 명령이 선고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에 딸 코비의 영상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