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 최여진에 이혼 선언…이소연 "돌아가고 싶어"(종합)

뉴스1 제공 2021.04.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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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이 이혼을 선언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차선혁(경성환 분)은 아내 오하라(최여진 분)에게 이혼하자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은 옛 연인을 바라보며 "나도 돌아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이날 황가흔은 차선혁과의 묘한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말했지만, 차선혁은 "난 그렇게 안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나 황가흔씨 좋아해도 되냐"라고 생각했다.



오하준(이상보 분)은 황가흔을 걱정해 차선혁을 말렸다. 오하라가 황가흔의 목을 졸랐다며 하루 전 옥상에서 있었던 일까지 알렸다. 그러면서 "네가 계속 흔들리면 하라가 더 위험한 짓 할 것"이라며 "네가 멈춰라. 그렇지 않으면 하라랑 황팀장 갈 데까지 갈 거다. 더이상 황팀장 힘들게 만들지 마라. 이렇게 너한테 경고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경고했다.

차선혁은 바로 오하라에게 전화를 걸어 밖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는 오하라를 보자마자 "나 마음 정했어"라고 입을 열었다. 오하라는 "뭐하자는 거냐. 이혼이라도 하자는 거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가흔 때문이냐고 캐물었다. 차선혁은 "널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척하며 사는 거 더이상 하면 안될 것 같다. 널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오하라는 "날 위해서? 그럼 날 위해서 껍데기 남편이라도 좋으니까 오하라 옆에 있으라고"라며 이혼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또 "당신 나랑 결혼해서 얻은 거 많잖아. 제왕그룹 사위 돼서 손해본 거 있냐. 결혼은 서로 윈윈하며 살아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선혁은 "넌 사랑이 뭔지 몰라. 난 네가 필요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어. 훈이 엄마였으니까 내가 노력하며 살아보려 했던 거다"라고 밝혔다. 오하라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진짜 이혼이라도 하겠다는 거냐. 황가흔 진짜 좋아하기라도 하냐. 나 절대로 이혼 안 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황가흔은 엄마 배순정(김미라 분), 남동생 고은결(한기윤 분)을 걱정해 식당을 찾아갔다. 차보미(이혜란 분)는 "가흔이 보니까 꼭 은조가 살아서 돌아온 것 같지 않냐"라더니 급기야 황가흔에게 "엄마라고 불러봐라"라고 했다. 황가흔은 수년 만에 "엄마"라고 불렀고, 배순정은 울먹였다. 차선혁과 아들 차훈(장선율 분)도 등장했다.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라하가 이 상황을 목격했다.


차선혁은 황가흔에게 이혼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라에게 이혼하자고 했다. 황가흔씨 때문만은 아니다. 예전의 차선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가흔은 "나도 고은조로 돌아가고 싶다, 그럴 수만 있다면"이라고 생각했다.

오하라는 차선혁의 이혼 선언에 분노했고 "훈이를 못 보게 해야 정신을 차리지. 당신 이 반지 스스로 다시 끼게 해줄게"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는 훈이의 영국 유학 계획을 세우더니 나욱도(안희성 분)를 만나 아들의 납치를 부탁,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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